언론보도

2017-09-08
수성문화재단, 제4회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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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성못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대규모 퍼포먼스 펼쳐

 

대구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수성못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는 수성못페스티벌이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물의 낮·불의 밤'을 테마로 낮에는 물가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펼쳐지고, 밤에는 불꽃을 소개로 한 대규모 야외 퍼포먼스가 이뤄진다. 

수성문화재단(이사장 이진훈)은 이를 위해 전국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수성못을 무대로 공연할 거리예술작품을 공모했다.

총 50여 편의 신청작 중에서 마임, 마술, 연극, 무용, 서커스, 음악, 파이어트, 설치펴포먼스 등 전국의 주요 거리예술축제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작품들을 선정했다. 

오는 23일 토요일에 진행될 올해 축제의 주제공연 '불노리야夜 불도깨비'는 불과 불꽃, 타악, 무용, 음악, 설치물을 결합시켜 간결한 스토리와 상징으로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불꽃놀이극이다.

불꽃 장비를 장착한 배가 수성못을 유영하고, 수상무대에서는 화염 속에서 배우들이 타악과 무용 퍼포먼스를 펼친다.

불꽃장비가 하늘을 날며 물위에 불꽃을 퍼트리면 마지막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22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수상음악회를 연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김동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은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있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 24일에는 폐막공연 '레인보우 수성'이 펼쳐진다.

수성무대에서 배우들과 무용수들이 수성구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 물 위에서는 배를 타고, 물가에 나온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 한마당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수동적인 관객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에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일밤 수상무대 주제공연이 끝나면 수성못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3일 동안 낮에는 수성못 둘레 곳곳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흥미로운 공연들이 가득하다. 

'무중력인간'은 여수엑스포에서 처음 소개되어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린 환상적인 공연이다. 보이지 기술을 이용해 공중부양이라는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다. 

'수중인간'은 제나 힐러웨이의 수중사진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수십명의 어린이 관객들이 대형침대 위에서 뛰어 놀며 연극을 감상하는 '거인의 침대'는 가족관객에게 좋은 공연 선물이 될 것이다.

빨래와 분리수거를 소재로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어느날 오후'와 '청소반장 유상통'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작품이다. 

MJ카니발, 팀퍼니스트와 팀클라운은 마술, 서커스, 저글링, 비눗방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거리극 팀들이다.

또 세계를 제패한 비보이팀인 맥시멈 크루와 우리 전통무용이 만난 로우패밀리의 '춤추는 대한민국은 스트릿댄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축제의 모든 공연이 끝난 늦은 밤에는 국내 최고의 파이어저글링팀인 플레이밍 파이어의 '파이어댄싱 살거스'가 펼쳐진다.

거리공연들 중에는 대구의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도 펼쳐진다.

수성문화재단은 대구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수성못에 어울리는 거리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창작지원작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트지, 전효진댄스컴퍼니, 고모령공연예술단의 거리댄스, 마당극을 선정했고,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들들은 앞으로 축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대구産(산) 작품이 국내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생활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한 무대인 '인자수성' 시민예술가 무대도 축제 3일 동안 수성못과 수성랜드에서 펼쳐진다.

축제를 찾은 가족관객을 위해서는 하자센터가 준비한 '움직이는 창의놀이터'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올해 어린이날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지난해 10월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신개념 놀이 축제다.

오는 23일에는 수성미협이 진행하는 사생대회가, 24일에는 범어도서관이 진행하는 인자수성 백일장이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이밖에 맛의 거리 들안길에서는 오는 24일 하루 동안 푸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들안길의 대표 식당들이 자랑하는 메뉴를 들고 나와 600m 거리의 로드레스토랑에 내놓는다. 전통 한식에서부터 세계요리, 등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금수저를 잡아라' 이벤트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들안길 가요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함께 하는 'OST 콘서트'가 함께 한다. 

공원 내 무료입장으로 운영되는 수성랜드도 이번 축제에 동참했다.

수성랜드에서는 관객들의 미각을 자극하는 푸드트럭축제와 아기자기한 예술소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수성아트피아는 축제에 맞춰 중국 1급 마술가 웬쩐치우(원정추) 화백의 전시를 준비했다. 

공연장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스트인 김한기가 이끄는 세라프스트링콰르텟의 연주와 대한민국 스트릿댄서들의 축제의 장 밸류 오브 챌런지 댄스배틀이 펼쳐진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수성못페스티벌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공연들과 체험프로그램, 밤마다 수성못 전체가 무대와 객석으로 하나되는 특별한 축제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